전광판에 158㎞! 1구마다 함성…역전시키자 바로 등장한 LG 리오스, 완벽한 KBO 데뷔전

입력 : 2026.06.10 21:05 수정 : 2026.06.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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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약셀 리오스가 10일 잠실 SSG전에서 6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껏 투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약셀 리오스가 10일 잠실 SSG전에서 6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껏 투구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LG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33)가 완벽하게 데뷔전을 치렀다.

리오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전에서 KBO리그 첫 등판에 나섰다. 6-5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리오스는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강속구 투수인 리오스는 이날 15개를 던지면서 최고 구속 158㎞를 기록, 경기 초반 경쾌하게 돌아가던 SSG 타자들의 방망이를 구위로 잠재워 LG 홈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리오스는 1번부터 시작된 SSG의 핵심타선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을 6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리오스의 공 하나 하나에 1루측 LG 응원석에서는 함성이 쏟아졌다. 리오스는 1사후 정준재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앞서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리고 있던 에레디아를 중견수 플라이로 따돌렸다. 이어 4번 타자 김재환을 상대로는 전광판에 시속 158㎞를 찍으며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구 역시 빠른 직구로 유리한 아웃카운트를 만든 리오스는 3구째 146㎞ 포크볼을 떨어뜨려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리오스는 앞으로 마무리 손주영 앞에서 필승조의 가장 핵심 투수로 활약할 계획이다. 이날 첫 등판에서는 “비교적 편한 상황”에 등판시키겠다던 염경엽 LG 감독은 뒤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자 계획을 바꿨다. 2-5로 끌려가던 LG는 5회말 오스틴 딘의 만루홈런으로 6-5 역전했고, 1점 차 앞서자 LG는 6회임에도 리오스를 투입해 SSG 타선을 일단 잠재웠다. 리오스는 크게 만족한 듯 마운드를 내려오며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 KBO리그 첫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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