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입력 : 2026.06.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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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A’ 비하인드

유튜브 채널 공개

빅히트 뮤직(하이브)

빅히트 뮤직(하이브)

“훨씬 유해졌고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방탄소년단이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한 축제 ‘FESTA’(페스타) 기간을 맞아 월드투어 비하인드와 새 앨범에 대한 진솔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방탄소년단은 11일 0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서트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북미 스탠퍼드 투어 중 한자리에 모인 일곱 멤버는 최근 푹 빠진 운동 등 근황과 함께 지난 공연들을 회상하며 한층 건강하고 여유로워진 현재의 마음가짐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일본, 미주 등지에서 깊게 남은 기억을 하나씩 꺼내놓았다. 이번 월드투어는 총 34개 도시에서 86회에 걸쳐 진행되는 대장정으로 한국 가수의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포문을 열었던 고양 공연은 개최 소식과 동시에 3회 전석 매진됐고 총 13만여 관객을 끌어모았다. 특히 첫째 날에는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낭만적인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멤버들 역시 당시를 가장 강렬한 순간으로 떠올리며 “무대 위에서 가만히 비를 맞고 있으니 웃음이 절로 났다”라고 미소 지었다. 또한 “예전에는 공연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몰랐는데 지금은 저녁에 같이 밥을 먹는 등 작은 추억들로 알뜰하게 채워가고 있어 너무 좋다”고 전했다.

특히 멕시코시티 국립궁전 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소칼로 광장을 가득 채운 인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축제 때문인지 우리 때문인지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수록곡 ‘Body to Body’에서 전 세계 아미(ARMY.팬덤명)들이 하나 되어 부르는 민요 ‘아리랑’을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입을 모았다.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든 아미 분들이 ‘아리랑’을 떼창해 주실 때 전율이 돋고 가슴이 울컥한다. 예전에 비해 무대를 훨씬 더 능숙하게 즐겨주시는 게 온몸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대한 솔직한 평도 들려줬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SWIM’의 메시지가 가장 ‘방탄소년단답다’고 정의했다. “‘SWIM’은 낭만이 있는 노래다. 무언가를 지키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일곱 명이기 때문에 팝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메시지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 곡은 삶의 역경 속에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마주한 고민과 진솔한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풀었다.

13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걸어온 방탄소년단은 4년 전 ‘FESTA’와 지금의 변화를 짚어보며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보여줬다. 4년 전에는 일하는 데 있어 ‘거침이 없는 상태’였다면 지금은 일에 대한 생각이 훨씬 깊어졌다는 것이 멤버들의 설명이다. 특히 “일곱 명의 에너지는 변함이 없지만 개개인이 성장하면서 단체로서는 훨씬 유해졌다.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오랜 시간 다져진 단단한 관계성을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남은 투어와 다가올 부산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제 시작이다.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투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돌아왔는데도 변치 않고 그 자리에 머물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산 콘서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회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연다.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부산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BTS THE CITY ARIRANG - BUSAN’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광안대교를 비롯해 해운대 해수욕장 등 도시의 주요 명소들이 방탄소년단의 서사와 음악으로 채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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