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이정후, 18경기 연속 안타…3연속 멀티히트

입력 : 2026.06.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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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게티이미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게티이미지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8경기로 늘렸다. 심지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정후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워싱턴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23번째이자 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은 0.335에서 0.338로 올랐다.

전날(10일) 이정후는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 추신수, 김하성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안타 기록(16경기)을 뛰어넘었다. 이날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자신의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이정후는 첫 타석인 2회는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0-2로 뒤지던 4회에는 1사 후 타석에 서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의 안타는 1-6으로 끌려가던 6회 나왔다. 이정후는 2사 후 상대 선발 포스터 그리핀의 초구를 건드려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석에서 폭투를 틈타 2루까지 밟았지만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9로 끌려가던 8회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3-9로 추격했다. 다음 타석에 선 이정후는 3B-2S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도루로 2루를 훔친 이정후는 대니얼 수삭의 적시 2루타에 홈 베이스를 밟아 팀의 네 번째 득점 주자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점을 추가해 6-9로 8회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10에서 9회말 공격에 돌입했다. 선두 타자부터 2명이 연속 2루타를 치면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정후는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섰다. 바뀐 투수 미첼 파커에 볼카운트 2S-1B로 몰린 상황에서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친 이정후는 좌전 안타를 생산해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이 안타가 팀 역전극의 발판이 됐다. 다음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 올려 경기가 11-1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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