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66년 함께한 남편 떠나 보내고…“각오는 해, 환영 보이기도”

입력 : 2026.06.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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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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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이 남편과 사별한 뒤 달라진 일상을 털어놓으며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사별 후 할머니의 솔직한 심경 고백 (+90세 할머니 첫 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영옥은 제작진과 식사를 하던 중 최근 사별을 겪은 뒤 달라진 일상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제작진이 식사를 했는지 묻자 그는 “집에 있으니까 두 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이 있을 땐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먹게 되는데 아무도 없으니 먹기 싫다”고 말했다.

김영옥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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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빠진 것 같다는 제작진의 걱정에 김영옥은 “안 먹어지니까 그런 거지 상심하고 그런 건 없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러나 이어 “내 욕심으로다 환영이 보이는 거 같고 그럴 때가 있다.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고 있던 게 눈에 걸린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안하고. 다 내가 잘못한 거 같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례를 마친 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김영옥은 허전함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많이 나가질 않으니까 그런지 갑자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거 같다. 마음이 괜히 뻥하다. 책도 보기 싫더라”며 “그런 대로 사는 거지 뭐”라고 말했다.

팬들의 걱정 어린 응원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김영옥은 “모두 고맙다. 관심 가져주는 게 어디냐”며 “난 괜찮다.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었던 바가 있어서 그런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옥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김영길은 지난달 17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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