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결혼합니다, 제발 저 좀 빼주세요”···녹취 원본 공개 (연예 뒤통령)

입력 : 2026.06.11 20:16 수정 : 2026.06.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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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결혼합니다, 제발 저 좀 빼주세요

1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충격 단독 “저 이제 결혼합니다” MC몽 통화 녹취 원본. 소름돋는 두 얼굴’이라는 타이틀을 단 동영상이 올라왔다.

MC몽은 최근 MBC ‘PD수첩’ 등에서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 개인 계좌로 1,15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 중 일부가 유출됐고, 이 중 120억 원 상당의 자금이 그의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원헌드레드는 차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로, MC몽이 공동 설립에 참여했다.

공개가 된 녹취록은 콘텐츠 자막과 설명 등에 따르면 2025년 6월 26일 오후 1시경에 가수 MC몽이 건설업자인 차준영씨와 나눈 실제 통화 내용으로 추정된다. 차준영씨는 차가원 회장의 작은아버지다.

녹취가 된 음원 속 MC몽은 “어르신, 저 이제 결혼합니다. 제발 저 좀 빼주세요. 차가원이 괴롭히는 거 못 참겠습니다”라며 언론 보도에서 자신의 이름을 제외시켜 달라고 달라고 읍소하는 내용이다.

MC몽은 차씨에게 “어르신이랑 한패 먹게 해 주십시오”, “어르신 뜻 따르겠습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차씨는 “나는 너 같은 애들 모른다”, “내가 너를 찾아갔니? 네가 나를 찾아왔지. 내가 널 찾아가서 회사를 뺏으려고 공갈협박 했느냐”, “너희들끼리 싸우는데 왜 나를 끌어들이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MC몽이 “언론에서 좀 빼 달라. ‘PD수첩’ 하는 거랑 다 좀 멈춰 달라”, “저 이제 결혼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차씨는 “너희들이 나를 끌어들여 놓고 왜 자꾸 빼 달라고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차씨는 “너 OO이가 준 돈 쓴 적이 없다고? 이 자식아 너 120억 썼고, 네가 도박해서 OO이가 다 보낸 돈 맞지 않느냐”, “남자답게 책임질 건 책임져야지”라고 주장했다.

또, “난 그래도 너희들 간에 중재를 서서 너 나가서 독립하고, 좋게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며 “너네 둘 다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기회가 있었다. 나는 회사에 돈도 있는 줄 알았다. 너 돈 받고 나가고, OO이도 회사 정리해서 팔아가지고 회사에 쓴 돈을 다 메꾸는 줄 알았다. 내 말이 틀리냐”고 물었다. 이에 MC몽은 “말씀 맞다”고 답했다. 또 차씨는 “네가 살길을 찾아라.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게 맞다”, “나는 날짜별로 다 스크랩 해 놓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MC몽은 지난 5월에 진행한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통화 내용이 언론에 전달됐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 회장, 그리고 차준영 씨를 둘러싼 경영권 갈등과 각종 의혹 제기가 이어져 소속 아티스트들 이탈과 전속계약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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