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8강 주역들, AG 5연패 이끈다

입력 : 2026.06.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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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24명 최종 확정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공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표는 금메달. 대회 5연패를 노리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명이 확정됐다. 김도영, 곽빈, 문보경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을 이끌었던 멤버들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KBO 사무국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열고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24명은 투수 11명과 야수 13명으로 구성했다. 야수 13명은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이다.

곽빈(두산)이 대표팀 에이스로 나선다. 부상 회복 중인 소형준(KT), 올해 급성장한 김진욱(롯데)도 선발 자원으로 발탁됐다. 박영현(KT), 조병현(SSG) 등 WBC 멤버에 최준용(롯데), 김영우(LG), 성영탁(KIA) 등이 뒷문을 지킨다.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김도영(KIA)을 비롯해 문보경(LG), 노시환(한화), 김주원(NC) 등 WBC 주축들이 아시안게임 내야를 책임진다. 정준재(SSG), 박준순(두산)이 내야 자원으로 새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WBC 8강 주역들, AG 5연패 이끈다

투타 핵심은 곽빈과 김도영
안현민은 부상 회복 더뎌 제외
‘뜨거운 감자’ 미필 선수 16명
아마추어 선수는 1명도 없어

외야는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박재현(KIA)에 윤동희(롯데)로 꾸렸다. 김도영과 함께 WBC 중심 타선을 이뤘던 안현민(KT)은 결국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빠졌다. 역시 부상으로 올해 30경기 출장에 그친 윤동희가 안현민을 대신해 유일한 우타 외야수로 승선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이날 회견에서 “안현민이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정말 좋겠지만 두 달 이상 부상으로 빠졌다. 햄스트링은 재발 위험도 크고 당초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느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계현 위원장은 윤동희 발탁에 대해 “윤동희의 경우 KT 소형준처럼 2군 경기는 이미 투입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포수 두 자리는 조형우(SSG), 김건희(키움)에게 돌아갔다.

SSG와 삼성, KT, KIA, 롯데, 두산 등 6개 구단에서 3명씩 차출됐다. LG, 한화에서 2명이 뽑혔고 NC, 키움은 각각 1명씩 발탁됐다. 아마추어 선수는 선발되지 않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번째 아마추어 미발탁이다. 지난 항저우 대회 때는 장현석(LA 다저스)이 아마추어 선수로 선발됐다. 조 위원장은 “항저우 대회 당시 장현석인 구위, 구속이 탁월했고 충분히 국가대표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도 아마추어 선수들을 두고 충분히 논의했지만 지금 구성된 선수들과 비교해 대표팀에 들어오기에는 경험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 3명은 곽빈, 노시환, 문보경이 선발됐다. 아시안게임은 25세 이하 선수가 일단 원칙이다. 그보다 나이가 많은 와일드카드 선수는 최대 3명까지만 선발할 수 있다.

금메달에 병역 면제가 걸린 대회 특성상 군 미필 선수 선발은 아시안게임이 열릴 때마다 ‘뜨거운 감자’가 되곤 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4명 중 미필 선수는 김도영, 문현빈, 이재현 등 16명이다. 병역을 마쳤거나 이미 특례 혜택을 받은 선수는 문보경, 김지찬 등 8명이다.

류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회고,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다는 인식도 강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곽빈이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수 쪽에서는 WBC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던 김도영, 문보경, 문현빈, 김주원, 노시환 이런 선수들이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하고 이미 큰 대회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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