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오현규, 4년 전 일기 현실 됐다…“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자”

입력 : 2026.06.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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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유퀴즈’ 방송 화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오현규. 연합뉴스.

tvN 예능 ‘유퀴즈’ 방송 화면.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오현규.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가 체코전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4년 전 그가 남긴 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오현규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직후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SNS에는 오현규의 과거 방송 장면이 다시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4년 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등번호를 달고 뛰겠다고 약속한 오현규 선수가 해냈습니다. 체코전 역전골의 주인공 오현규 선수의 월드컵 첫 득점을 축하한다”는 글이 담겼다.

tvN 예능 ‘유퀴즈’ 방송 화면.

tvN 예능 ‘유퀴즈’ 방송 화면.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했던 오현규의 사연이 담겼다. 오현규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희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흥민이 형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tvN 예능 ‘유퀴즈’ 방송 화면.

tvN 예능 ‘유퀴즈’ 방송 화면.

방송에서는 오현규가 직접 작성한 일기장도 공개됐다. 그는 일기에 “오늘은 모든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내 유니폼에는 등번호가 없었다”며 “사실 부끄럽기도 했고 속상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만 버티면 된다. 앞으로 4년간 준비해서 당당하게 등번호를 달고 오면 된다. 꼭 해내자 현규야. 이제 시작이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당시 일기장에 적었던 다짐은 현실이 됐다. 4년 전 등번호 없는 유니폼에 아쉬움을 드러냈던 오현규는 이번 체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약속을 스스로 증명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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