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과달라하라

홍명보호의 낭보, 김태현·배준호 멕시코전 목표로 회복

입력 : 2026.06.13 03:52 수정 : 2026.06.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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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왼쪽) | 황민국 기자

배준호(왼쪽) | 황민국 기자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하루 뒤인 13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베이스 캠프에서 지친 몸을 일깨우는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 사이에선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는 것으로 보였던 김태현(가시마)과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남은 조별리그에 바라볼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이날 두 선수는 부상 재발을 우려해 전술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김태현 선수는 2차전 출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가벼운 상태”라며 “배준호 선수도 가능하다면 2차전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왼쪽 발목을 다쳤다.

당시 배준호는 극심한 고통 속에 절뚝이며 교체됐다. 대체 선수를 찾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지만, 2주 가까운 시간이 지날 때까지 정상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왼발잡이 수비수 김태현도 10일 훈련에서 발목을 다쳤다.

조별리그 전체를 건너뛸 것으로 보였던 김태현은 예상보다 가벼운 부상 수위로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송준섭 대표팀 수석조치의(강남제이에스병원장·왼쪽)와 백정국 의무팀장(서울투탑정형외과 관절·스포츠손상 센터장).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송준섭 대표팀 수석조치의(강남제이에스병원장·왼쪽)와 백정국 의무팀장(서울투탑정형외과 관절·스포츠손상 센터장).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대표팀과 동행하고 있는 대표팀 주치의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송준섭 대표팀 수석주치의(강남제이에스병원장)는 “배준호 선수는 발목의 염좌 정도가 꽤 높다. 2주 가까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 단계에 있다. 김태현 선수는 처음 큰 부상으로 알았다. MRI 촬영과 달리 출혈이 적어 이번 대회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 모두 지금 훈련을 조절하는 것은 부상 재발이 월드컵 아웃을 의미해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보면 된다. 아마도 2~3차전이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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