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 90MIN
폴라린 발로건은 왜 본인이 현재 미국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인지 확실히 증명했다.
미국 대표팀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있는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1차전 파라과이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미국은 이번 결과로 승점 3점을 확보해 D조 1위로 올라갔다. 반대로 오늘 경기 전까지 월드컵에서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한 골 이상 실점한 적 없던 파라과이는 미국에 일격을 맞고 D조 최하위(4위)를 기록했다.
13일, 미국 vs 파라콰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D조 1차전 경기에서 폴라린 발로건의 득점으로 미국이 2-0으로 앞서가는 장면. ESPN FC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명실상부 발로건이다. 전반 31분 크리스천 풀리식이 좌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발로건을 보고 컷백으로 공을 넘겨줬다. 발로건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5분 발로건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왼발 과감한 슈팅으로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덕분에 미국은 3-0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전반전에 승리를 확실히 잡은 덕분에 후반전에 추격을 허용하고도 4-1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경기 후 발로건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발로건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72분 활약 후 교체로 빠졌다. 혼자 멀티골을 넣고 상대편 박스 내에서 가장 많은 터치(11)를 기록했다.
13일, 미국 vs 파라콰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D조 1차전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폴라린 발로건이 득점한 장면. ESPN FC
발로건은 2001년생으로 현재 미국 대표팀에서 가장 기대받는 최전방 공격수다. 미국 축구가 오랫동안 찾던 ‘9번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로건은 공을 많이 만지는 스타일이 아니다. 수비 뒷공간을 노리다가 한 번의 움직임으로 골을 만드는 유형이다.
발로건이 미국 대표팀 주장 풀리식과 궁합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즉, 발로건은 공간 침투와 연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미국 최고의 공격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발로건은 프랑스 2부리그 스타드 드 랭스 임대 시절 리그 21골을 넣으며 유럽 전체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프랑스 1부리그(리그 1) AS 모나코가 4000만 유로(약703억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발로건의 활약은 유럽을 넘어 이제 세계 무대에서 증명되고 있다. 발로건의 발끝에 미국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성적이 걸렸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미국 대표팀은 빌로건의 대활약 덕분에 이번 월드컵 첫 경기 상대 파라과이를 완파했다. '미국의 주포' 발로건이 다음 경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