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민. 한화 이글스 제공
연패 중인 한화가 파격 라인업으로 나선다. 1군 데뷔한 지 열흘 된 유민(23)이 3번 타자로 나선다.
한화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문현빈을 선발 제외했다. 문현빈은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한화 타선의 중심이다. 전날 야간 경기를 치르고 이날 낮 2시 경기를 하는 데다 키움 선발이 왼손 투수 로젠버그인 점을 감안해 좌타자 문현빈을 일단 쉬게 하고 경기 후반 승부처에 기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현빈은 후반에 찬스가 오면 기용할 생각이다. 오늘 유민이 먼저 나가는데 상대가 왼손투수니까 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민이 3번 좌익수로 문현빈 자리에 선발 출전했다.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해 올시즌 1군 무대에 처음 선 유민은 지난 4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일 두산전과 5일 롯데전에 모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유민은 13일 키움전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데 이어 이날 9일 만에 다시 선발 출전했다. 유민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9경기 타율 0.333 48안타 5홈런 41타점 4도루로 활약했다.
한화는 주전 유격수 심우준도 선발 제외하고 박정현을 8번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낮 경기임을 고려해 휴식을 부여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조금은 파격적인 라인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