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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2점차→경기당 2득점→필승조 안 쓸 수도 없고…한화, 키움에 3연패

입력 : 2026.06.14 17:29 수정 : 2026.06.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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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왕옌청이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투구를 마친 뒤 내야수 김태연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선발 왕옌청이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투구를 마친 뒤 내야수 김태연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키움에 3연전을 전부 내줬다.

한화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에 2-3으로 졌다. 강백호의 시즌 14호 홈런 등을 더해 2-1로 앞서다가 5회말 1사 2·3루에서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한 뒤 8회말 2사 2루 키움 9번 타자 원성준에게 결승타를 맞았다. 터질 때는 불을 뿜던 한화 타선은 이날도 이 1점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5강 경계에서 상위권 진입도 노려보던 한화는 주중 KIA에 2승1패를 거뒀지만 최하위권의 키움에 주말 3연전을 전부 내주면서 3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최근 계속 1~2점 차 접전을 치르고 있다. 연장 끝에 9-8로 승리한 7일 롯데전부터 14일 키움전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1일 KIA전(5-1 승)을 제외하곤 전부 2점 차 이내 승부였다. 필승계투조가 반복 등판하다보니 쪼개서 연투를 할 수밖에 없다. 최근 마무리를 맡고 있는 이민우가 3연투 끝에 12일 키움전에서 무너진 뒤 단기 휴식에 들어가면서 한화는 남은 필승조 투수들로 주말의 접전을 벌였다.

한화 이상규가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상규가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도 선발 왕옌청이 5이닝을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버텼지만 2-2로 맞선 채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정우주와 조동욱이 0.2이닝씩 던졌다. 정우주가 6회말 2사후 볼넷을 주자 곧바로 조동욱으로, 7회말에는 조동욱이 1사후 안타를 맞자 바로 이상규로 교체하며 한화는 1점 승부에 집중했다.

그러나 남은 2이닝을 모두 버티기에 필승조 여유는 없었다. 이상규가 8회에도 등판했고, 선두타자를 맞혀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렸다. 대타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9번 타자 원성준에게 던진 초구 커터에 좌중안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이날의 마무리로 대기하고 있던 박상원이 이어 등판하고도 한화는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린 끝에 히우라를 삼진으로 잡고 겨우 이닝을 끝냈다.

한화 강백호가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초 솔로홈런을 친 뒤 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강백호가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초 솔로홈런을 친 뒤 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하지만 9회말까지 가지도 못했다. 앞서 1회초 무사 1·2루, 8회초 1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한화 타선은 9회초에도 키움 마무리 유토를 상대로 무사 1·2루의 대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황영묵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원석의 번트를 키움 1루수 최주환이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그러나 1번부터 시작한 한화 타선은 진루타도 더이상 치지 못했다. 김태연이 삼진, 문현빈이 포수 파울플라이, 유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지난 주말까지 폭발력을 보였던 한화 타선은 일주일 사이 확 식었다. 키움 3연전에서는 6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2패는 1점 차, 1패는 2점 차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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