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혈전’의 최후 승자는 T1, 풀세트 접전 끝에 젠지에 3-2 승리…5년 연속 MSI 진출 확정!

입력 : 2026.06.1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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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의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로 갈 팀은 T1이었다. T1이 젠지와 처절한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2026 MSI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T1은 1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MSI 대표 선발전 ‘로드 투 MSI 2026’ 최종 5라운드 경기에서 젠지와 풀세트 혈투를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LCK 1~2라운드를 2위로 마쳐 원주로 직행했던 T1은 지난 12일 한화생명과 3라운드에서 패해 LCK 1번 시드를 내줬지만, 이날 젠지를 잡고 LCK 2번 시드를 얻어 5년 연속 MSI에 나서게 됐다. 반면 2024~2025년 MSI 2연패를 달성했던 젠지는 아쉽게 패하며 3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LCK 최고 라이벌인 두 팀의 대결답게, 이날 경기는 매 세트가 혈투였다.

젠지는 1세트에서 서포터 카밀을 잡은 ‘듀로’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T1이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7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T1이 대승을 거둔데 이어 34분경 4용을 둘러싸고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다시 T1이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가 끝까지 살아남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T1의 ‘오너’ 문현준.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의 ‘오너’ 문현준.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은 기세를 몰아 3세트도 가져갔다. 중반까지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으며 팽팽하게 진행된 경기는 44분경 펼쳐진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갈렸다. T1이 ‘기인’ 김기인의 자헨을, 젠지가 ‘오너’ 문현준의 오공을 잡아내며 4대4로 진행된 한타에서 적진 한가운데로 과감하게 진입한 ‘도란’ 최현준의 올라프가 간발의 차이로 핑퐁을 해내며 T1이 무려 4킬을 쓸어담고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이대로 4세트까지 가져가는 듯 했던 T1이었으나, 젠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7분경 ‘페이즈’ 김수환의 유나라가 엄청난 활약으로 쿼드라킬을 먹는 등 무섭게 성장하며 T1을 승리로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30분경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를 승리하며 젠지 쪽으로 기세가 넘어갔다. 젠지는 이후 바다 영혼에 바론까지 가져오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넥사스로 진격해 항복을 받아냈다.

마지막 5세트는 초반 젠지가 탑 다이브에 성공한데 이어 ‘케리아’ 류민석의 니코까지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심지어 김기인의 레넥톤이 ‘페이커’ 이상혁을 솔로 킬 내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T1은 포기하지 않았다. 24분 경 3용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문현준의 나피리와 이상혁의 라이즈가 끝까지 살아남아 에이스를 띄우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곧바로 바론으로 진격해 바론을 가져온 뒤 곧바로 펼쳐진 5대5 한타에서 한 명도 잡히지 않고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젠지의 ‘쵸비’ 정지훈.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의 ‘쵸비’ 정지훈. 라이엇 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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