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삭스트룀, 다우 챔피언십에서 ‘톱10’…“오늘 아침에도 퍼팅 자세 바꿨다”

입력 : 2026.06.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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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삭스트룀이 15일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들렌 삭스트룀이 15일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다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임신 7개월째인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톱10’에 올랐다. 삭스트룀은 2인 1조 팀 대항전인 이 대회에 오랜 친구인 다니 옴비스트(스웨덴)와 팀을 이뤄 출전했다.

삭스트룀과 옴비스트는 15일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이들은 같은 나라의 린 그랜트·마야 스타르크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오는 9월 첫 아이를 낳을 예정인 삭스트룀은 지난 5~8일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하면서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코스에서도 여러 차례 환호를 받았다.

US여자오픈에서는 1·2라운드 합계 11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지만 친구와 함께 나선 이번 대회에서는 컷 통과를 넘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삭스트룀은 현재 스윙을 위해 많은 것을 바꿨다. 공은 전에 비해 5㎝ 정도 더 멀리 서서 쳐야 하고, 지난달에는 모든 아이언의 샤프트를 20g 더 가벼운 모델로 교체했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30야드 이상 줄었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아침에도 퍼팅 자세를 조금 바꿨다”면서 “퍼터를 배 위로 좀 더 들고 쳐야 할지, 아니면 배를 피해 쳐야 할지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밌었다. 완벽한 골프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삭스트룀은 당초 이달 말 열리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출산 휴가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오늘 전반부터 공이 왼쪽 아래로 휘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래, 이제 때가 됐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아직 골프는 괜찮게 치고 있지만 체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삭스트룀은 2027년 아시안 스윙 이후 투어에 복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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