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아마드 디알로가 15일 북중미 월드컵 에콰도르전에서 후반 45분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코트디부아르가 월드컵 무대에서 12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밝혔다.
코트디부아르는 1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아마드 디알로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0으로 격파했다. 2014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코트디부아르는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 독일,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앞서 열린 E조 첫 경기에서 독일이 퀴라소를 7-1로 대파해 조 1위로 나선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는 독일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전반전은 에콰도르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코트디부아르는 오른쪽 측면의 얀 디오망데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코트디부아르 얀 디오망데가 15일 북중미 월드컵 에콰도르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에콰도르는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 속에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에콰도르는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존 예보아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에콰도르는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알란 민다가 때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마저 또다시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전 들어 코트디부아르는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리며 거센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엘리 와히가 때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이어가던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45분 마침내 결승 골을 뽑아냈다.
빌프리트 싱고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골 에어리어 근처까지 파고든 뒤, 문전 중앙으로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디알로가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에콰도르 골대 왼쪽 하단을 정확히 뚫어냈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추가시간 7분을 버텨내며 1-0 승리를 완성했다.
코트디부아르 축구팬이 15일 북중미 월드컵 에콰도르전에서 자국 대표팀을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과 평가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격파한 뒤 우승 후보 프랑스마저 2-1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