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욕시구’ 정이랑 “에라 모르겠다 하고 쌍욕. ‘승요’ 못 될까 X줄”

입력 : 2026.06.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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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정이랑. 사진 스포츠경향DB

배우 겸 감독 정이랑. 사진 스포츠경향DB

배우 겸 감독으로 활동 중인 정이랑이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 ‘쌍욕 시구’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정이랑은 15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으로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DJ 박명수와 함께 ‘전설의 고수’ 코너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정이랑은 “첫째는 13살, 둘째는 7살이다. 어디 가서 엄마 자랑을 안 한다. 저랑 똑같이 생겼다. 하필이면 딸이 아빠를 닮았어야 했는데 저를 닮았다. 각자 살기 바빠서 저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시구를 갔던 적이 있었는데 딸이 유니폼을 입고 학교에 갔다. 그래서 ‘무슨 일이지? 그럴 애가 아닌데 자랑하고 싶었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운동회가 있었고 딱히 입을 옷이 없어서 입고 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배우 겸 감독 정이랑(왼쪽). 사진 KBS Cool FM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쳐

1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한 배우 겸 감독 정이랑(왼쪽). 사진 KBS Cool FM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쳐

박명수는 두산 베어스 시구 사실을 언급하며 “승요(승리요정)가 됐느냐”고 물었다. 정이랑은 “승요가 됐다”고 답하며 “그런 분위기를 몰랐다. 열정적이라고 이야기만 들었는데 가니까 저 때문에 질까 봐 책임감이 (느껴지더라)”라고 답했다.

정이랑은 시구가 끝난 후 두산 베어스 코치진으로부터 욕을 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냅다 했다. 이 모습은 두산 구단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정이랑은 “이왕 해달라고 한 거 에라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쌍욕을 했다.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단번에 이긴 것도 아니고 질 듯 이길 듯하다가 연장전까지 갔다. 스케줄 때문에 이동하면서도 ‘어떻게 됐대?’하면서 그야말로 X줄이 탔다. 감사하게도 이겼다”고 웃어 보였다.

정이랑은 지난달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나와 시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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