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캐나다 오픈 15위로 페덱스컵 랭킹 100위 이내 진입…‘은퇴 위기 교통사고’ 컬리, 투어 첫 우승

입력 : 2026.06.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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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지난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에서 열린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 2라운드 도중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이 지난 1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에서 열린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 2라운드 도중 9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 순위를 17계단 끌어올리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김주형은 1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 북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보다 17계단 상승한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6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김주형은 이에 힘입어 지난주 111위이던 페덱스컵 랭킹을 13계단 높은 98위로 끌어올려 내년 시드 경쟁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PGA 투어에서는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내년에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가 많이 걸린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이 순위를 7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예선을 거쳐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 밤 개막하는 US오픈 출전권을 얻은 김주형은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버드 컬리가 15일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룬 뒤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버드 컬리가 15일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룬 뒤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에서는 8년 전 선수 생활을 접을 뻔한 교통사고를 겪은 버드 컬리(미국)가 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뤘다.

컬리는 이날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5언더파 26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컬리는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머물던 중 자신이 타고 가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 갈비뼈 5개와 왼쪽 다리가 부러지고 폐에 손상을 입는 큰 부상을 당했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그해 10월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2020년 9월 발병한 합병증으로 인해 4년 가까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끝내 필드로 돌아온 컬리는 36세의 나이에 239번째 출전한 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 176만4000달러(약 26억8000만원)를 받은 그는 페덱스컵 랭킹도 28위로 끌어올렸다.

컬리는 “힘든 시기에 도와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우승으로 아내에게 감사 표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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