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과달라하라

한국전 준비하는 멕시코, 몸 싸움 준비에 눈길

입력 : 2026.06.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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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유망주 힐베르토 모라(오른쪽)가 15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질주 후 짐볼에 부딪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멕시코의 유망주 힐베르토 모라(오른쪽)가 15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질주 후 짐볼에 부딪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다음 상대인 멕시코도 색다른 훈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은 1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멕시코는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별다른 휴식 없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는 한국과 2차전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증거로 보인다.

멕시코는 훈련마다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있다. 보통 가볍게 몸을 푸는 장면만 겉으로 노출됐지만, 이날 훈련은 조금 달랐다. 훈련 촬영용 드론이 하늘 높이 떠오른 가운데 미니 허들과 더미(사람 모양의 모형) 등 여러 도구가 잔디 위에 놓였다.

멕시코 선수들은 노란 더미를 잔발 스텝으로 피하듯 움직인 뒤 마지막에 스태프가 들고 있는 대형 짐볼을 향해 뛰어 올랐다. 선수들이 실전처럼 강하게 몸을 부딪치는 모습에서 한국과 맞대결에서 몸싸움을 예고하는 듯 했다.

또 멕시코 선수들은 3명씩 조를 이뤄 2열로 좁게 놓인 미니 콘 사이에서 짧고 정확한 패스를 주고받는 훈련도 소화했다.

멕시코는 16일 문을 걸어잠근 채 전면 비공개 훈련을 한다. 결전지인 과달라하라로 떠나기 전 전술을 다듬는 마지막 담금질이다. 멕시코는 남아공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에선 상대를 온전히 압도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대를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의 한계가 뚜렷했다. 비공개 훈련을 통해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면서 한국의 약점을 공략하는 방법을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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