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원 짜리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여론 악화에 결국 출시 무산

입력 : 2026.06.15 17:30
  • 글자크기 설정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사진 MBC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사진 MBC

역사 왜곡 논란에 시달렸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부가상품인 블루레이(Blue-Ray) 출시가 가로막혔다.

15일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블루레이 추진팀은 공식 카페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블루레이 출시가 최종 무산됐다”고 공지했다.

블루레이 추진팀은 종방 이후 팬들의 작품 소장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블루레이 선입금 주문을 받으며 출시를 진행하고 있었다. 판매가는 25만 9800원으로 책정됐으며, 판매처도 예스24로 결정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드라마를 따라다니는 역사왜곡 논란의 그림자는 출시를 결국 무산시켰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설정으로 이안대군(변우석)과 성희주(아이유)의 로맨스를 다뤘다.

하지만 막바지 분량인 11회에서 이안대군이 왕위에 즉위할 당시 과거 중국 속국 중심 질서 속 조선의 제후국 예법으로 한 즉위식 장면과 중국풍의 다도 장면 등의 다수의 인사들에게 지적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결국 주연배우 아이유, 변우석 측이 사과했고,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도 사과문을 내놨다. 제작진은 문제의 장면 자막과 오디오를 수정하고, OTT와 재방송 서비스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하지만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가 일주일 만에 조기 폐점하고, 국회 청원 게시판에 콘텐츠 폐기 관련 청원이 올라오는 등 후폭풍은 그치지 않았다.

결국 이 와중에도 블루레이 추진이 계속됐지만, 여론 악화의 부담을 벗어나지 못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