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김가람 유튜브 캡처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한 김가람이 약 4년 만에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선다.
매니지먼트 구는 16일 “김가람의 유튜브 활동을 꾸준히 지켜보며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성실한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전속계약을 결정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한 훈련과 연구를 이어오고 있고,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영어와 일본어 학습에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고 기타 연주 역시 독학으로 익혀 나가는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배움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속사의 입장문에는 김가람을 둘러쌌던 학교폭력 논란이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처분에 대한 언급은 담기지 않았다.
김가람은 2022년 4월 르세라핌 데뷔 티저 공개 직후 과거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렸다. 그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폭력 사건 가해 학생으로 인정돼 5호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5호 처분은 1~9호로 나뉘는 조치 중 다섯 번째로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에 해당한다.
당시 김가람 측은 “누군가를 때리거나 폭력을 가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소속사 역시 “오히려 피해자”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러나 5호 처분을 받은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김가람은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멈췄고, 같은 해 7월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김가람은 지난해 6월 한 연예 기획사와 전속계약설이 제기됐으나 당시 기획사 측은 “미팅은 했으나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김가람은 지난 3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고 채널은 개설 직후 구독자가 급증해 16만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