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재, 이틀 연속 역전 홈런…롯데, SSG 잡고 2연승

입력 : 2026.06.17 22:08 수정 : 2026.06.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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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전민재.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전민재.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전민재(27)가 이틀 연속 역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전민재는 17일 인천 SSG전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민재는 첫 타석인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김건우의 초구 직구를 건드려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선에서 2루 베이스까지 밟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에는 1사 1루 볼카운트 2S로 몰린 상황에서 김건우의 3구째를 타격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2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지만 역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SSG에 0-1로 끌려갔다.

홈런은 6회 터졌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전민재는 김건우의 4구째 직구를 때려 110m를 날아가는 좌월 홈런으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전민재의 이틀 연속 역전 홈런포다. 앞서 전민재는 전날(16일) 인천 SSG전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5회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 팀의 10-6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전민재는 이로써 올 시즌 두 번째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썼다. 앞서 5월 19일 한화전부터 22일 삼성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전민재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8피안타 1실점하고 내려간 뒤 불펜진이 SS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7회 현도훈, 9회 최준용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현도훈은 팀이 2-1로 앞서던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같은 점수가 유지되던 9회에는 마무리 최준용이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번에는 최정을 삼진으로 잡고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결국 경기는 2-1로 끝났다. 롯데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따냈다.

전민재는 경기를 마치고 “(6회 타석에서) 변화구를 생각하면서 존을 높게 봤는데 직구가 왔다. 순간적으로 짧게 회전을 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긴 해서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놀랐다”며 “계속 출전하면서 타석에서 작아지지 않고 스윙을 할 수 있는 덕에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임하는 것들이 좋은 결과들로 이어지고 있다.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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