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선수 출신 인플루언서 김연아. 엘르 제공
‘피겨 퀸’ 김연아가 패션 매거진 화보를 통해 결혼 후 일상과 삶의 가치관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패션 매거진 ‘엘르’는 김연아가 커버를 장식한 스페셜 디지털 프로젝트 ‘엘르 디 에디션(D Edition)’의 화보와 인터뷰를 26일 공개했다. 디올 파인 주얼리와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김연아는 ‘마이 디올’ 컬렉션의 기하학적 까나쥬 모티프와 구조적인 실루엣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특유의 우아함을 과시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은퇴 이후 달라진 삶의 궤적과 내면의 변화를 담담하게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아름다움에 대해 그는 “나이가 들수록 유행을 따르기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게 된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밝혔다.
피겨 선수 출신 인플루언서 김연아. 엘르 제공
행복의 기준 역시 달라졌다. 과거 선수 시절 만족스러운 경기를 마쳤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꼈다는 그는 이제 “무탈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정말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씩씩하게 잘 살아가는 제 모습을 발견했다”며 “새로운 가족이 생긴 만큼 어떻게 하면 서로 배려하며 오래 좋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고 한층 성숙해진 책임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중의 시선 속에서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중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연아는 “살아가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내 중심만큼은 지키며 살아가고 싶다”고 단단한 심지를 내비쳤다.
한편, 김연아의 화보와 인터뷰 영상은 엘르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전체 내용은 ‘엘르’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