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 1등으로 100탈삼진 밟았다… 5년 연속 100K, 베어스‘만’ 따지면 역대 최초

입력 : 2026.06.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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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26일 잠실 KIA전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곽빈이 26일 잠실 KIA전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이제는 정말 국가대표 에이스의 풍모가 느껴진다. 두산 곽빈이 2026시즌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100탈삼진 고지를 밟으며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빈은 26일 잠실 KIA전 선발로 나와 6회까지 4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으며 3-2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고척 3연전에서 3경기 도합 26득점으로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던 KIA 타선이 곽빈을 상대로는 1점도 뽑지 못했다.

실점 위기가 없지는 않았다. 3회초 1사 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1·3루에 처했다. 그러나 곽빈은 삼진이라는 가장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구위가 있었다. 곽빈은 김호령과 9구 접전 끝에 삼진을 뽑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계속해서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며 끈질기게 버티던 김호령의 방망이가 9구 시속 155㎞ 하이 패스트볼에 결국 헛돌아 나왔다. 곽빈은 2사 1·3루에서 김도영마저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곽빈은 KIA 중심타선을 상대하기 위해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도영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17㎞ 느린 커브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152㎞ 직구와 154㎞ 직구를 연속으로 꽂아 넣었다. 후속 나성범은 136㎞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윌리 카스트로를 상대로도 내야 땅볼을 끌어내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두산은 9회초 KIA에 2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그 이상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마무리 이영하가 2실점 후 2사 2·3루에서 박재현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곽빈은 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을 2.89까지 끌어내리며 15차례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에 성공했다. 탈삼진 5개로 시즌 100탈삼진을 딱 채우며 5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5시즌 연속 100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23번째, 베어스(OB+두산) 구단 기준으로는 역대 최초다. 앞서 장원준이 10시즌 연속, 다니엘 리오스가 6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달성했지만 전 소속팀 기록까지 합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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