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NBA 라이징 스타즈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공격에 나서는 경복고. NBA 아시아 제공
경복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교 농구 유망주들이 참가한 제2회 ‘NBA 라이징 스타즈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경복고는 28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 돗토리조쿠고를 82-72로 물리쳤다. 경복고는 1쿼터에는 2점 차로 뒤졌으나, 2쿼터부터 공격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상대를 압도하며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용산고가 우승한 데 이어 한국 고교가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는 NBA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교 농구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마련한 국제 대회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열렸으며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남녀 고등학교 24개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일본 세이카여고가 대만 양밍고를 106-59로 꺾고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 MVP로 뽑힌 경복고 주장 윤지원은 우승 후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고 결승 MVP까지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으며, 시상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NGSHOT이 28일 NBA 라이징 스타즈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을 관전하며 경복고를 응원하고 있다. NBA 아시아 제공
이날 경기장에는 NBA 챔피언 출신 제레미 린과 과거 한국 여자농구에서도 뛰었던 WNBA 챔피언 로렌 잭슨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K-팝 그룹 롱샷(LNGSHOT)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