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뉴 에라 뉴 스킨’(NEW ERA NEW SKIN)
장르 영화 큰잔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 장미희)가 2일 경기 부천시에서 개막한다.
올해 30회를 맞은 BIFAN에서는 오는 12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50개국 321편이 상영된다. 이 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작품도 93편에 달한다.
조직위원회는 영화제 30돌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작품들을 선보이는 한편, 거장 감독과 스타 배우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을 신설하고 숏폼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을 ‘뉴 에라 뉴 스킨’(NEW ERA NEW SKIN)으로 정한 BIFAN은 30돌 위상에 걸맞게 장르 영화 거장과 세계적인 스타들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섹션 ‘시그니처’ 부문을 신설해 총 19편을 상영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흑뢰성’과 프랑스의 캉탱 뒤피외 감독 ‘배부른 필립’ 등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들이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30돌 기념 특별전으로 ‘아시아 장르영화 99’를 시작한다. 장르를 중심으로 아시아 영화 지형도를 그리려는 시도로, 앞으로 3년 동안 열린다. 올해는 지난 30년간 개봉을 한 한국 장르영화 중 33편을 선정하는 ‘한국 장르영화 33’을 개최해 이 중 10편을 상영한다. 또, 여성 감독이 만든 장르영화를 조명하는 ‘여성 감독 장르영화 11’도 연다.
영화제 30돌과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연계해 특별전 ‘프랑스 SF: 사유하는 시간과 공상’도 진행이 된다.
새로운 형식의 장르 영화를 알리는 ‘판타스케이프’ 부문에서 ‘플랫폼 기획전: 숏폼 시네마’를 연다. 이준익 감독의 ‘아버지의 집밥’, 이원석 감독의 ‘사랑하는 죽음’ 등 숏폼 드라마 4편이 상영이 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소개가 된다. 국제 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AI 영화’에서 15편을, 비경쟁인 ‘AI 프론티어’ 부문에서 23편을 상영한다.
‘비욘드 리얼리티’ 부문에서는 확장현실(XR)을 비롯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부천 시청 잔디광장부터 부천 아트벙커 B39까지 도심을 하나의 영화관처럼 구축해 관객들이 공간을 이동하면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경쟁 부문은 AI 영화를 비롯해 국제 장편과 국내 장편, 국제 단편과 국내 단편 등에서 총 16개 부문(관객상 제외)을 시상한다. 전 세계 판타스틱영화제 최초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이 주는 ‘국제비평가연맹상’도 제정을 했다.
개막작은 위안허핑(袁和平) 감독의 ‘표인: 풍기대막’이다. 왕년 액션스타 리롄제(이연걸·李連杰)가 주연을 맡은 무협물이다.
개막일은 2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지난해에 이어 송승환 총감독이 연출한다. 축하공연은 그룹 잠비나이가 한다.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다양한 작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며 “영화가 가진 본연의 힘과 깊은 정서적 교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