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투런포-곽빈 6이닝 무실점…두산, 롯데 꺾고 위닝시리즈 작성

입력 : 2026.07.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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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곽빈이 2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곽빈이 2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강승호가 타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강승호가 타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이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내린 비로 기존 시작 시간이었던 6시 30분보다 1시간 20분 뒤인 7시 50분에나 경기를 시작했다.

자칫 선발 투수들의 리듬이 깨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양팀 투수들은 호투를 펼쳤다. 4회까지 롯데 나균안과 두산 곽빈은 0-0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그러다 두산이 선취 득점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사 후 윤준호의 좌전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든 두산은 강승호가 홈런을 치면서 리드를 잡았다. 강승호는 나균안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나균안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산은 그 틈을 타 추가점을 뽑아냈다. 김민석, 정수빈이 연속 안타를 쳤고 박준순의 중견수 뜬공 때 중견수 황성빈의 실책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그리고 양의지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6회에도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9구째까지 가는 씨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나균안을 강판시켰다. 두번째 투수 현도훈을 상대로 류승민이 우전 안타를 쳤고 윤준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에 보냈다. 이어 강승호가 볼넷을 얻어내며 누상을 가득 채웠다. 롯데 투수는 홍민기로 바뀌었고 김민석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차를 더 벌렸다.

롯데가 8회 1사 1·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3점포를 쏘아올리며 6-3까지 쫓아왔지만 8회말 정수빈이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유찬의 땅볼 때 3루주자 김민석이 홈인했다.

득점 지원까지 받은 곽빈은 6이닝 2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곽빈은 승리 투수가 됐고 시즌 7승째(3패)를 올렸다. 평균자책도 2.89에서 2.70까지 내렸다.

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는 첫 타석에서 33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12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롯데는 8회 1사 1·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3점포를 쏘아올렸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나균안은 5이닝 8안타 1홈런 1볼넷 5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7패째(4승)을 떠안았다.

두산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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