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떠나는 브라운, 팬들에 작별 인사 “팬들과 나눈 유대감 평생 간직하겠다”

입력 : 2026.07.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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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왼쪽). AP연합뉴스

제일런 브라운(왼쪽). AP연합뉴스

충격적인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제일런 브라운이 이제는 ‘친정팀’이 된 보스턴 셀틱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브라운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난 아직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며 “한편으로는 설레고, 또 한편으로는 아쉽다”고 심경을 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2일 브라운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보내는 대신 필라델피아로부터 폴 조지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브라운은 보스턴에서 10시즌을 뛰면서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4년에는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브라운은 제이슨 테이텀과 함께 NBA 최고의 원투 펀치를 구축했지만 2025년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하며 혼자 큰 부담을 안고 지난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71경기에 출전해 평균 28.7점·6.9리바운드·5.1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후반부에 테이텀이 복귀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동부콘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쾌거를 만들었다.

하지만 보스턴은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려는 과정에서 브라운을 트레이트 카드에 포함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브라운도 대놓고 팀에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브라운은 “난 이 도시에서 존중을 얻었다. 단 한 번도 지름길이나 특별한 대우를 요구한 적이 없다. 그저 매일 묵묵히 내가 할 일을 했고, 고개를 숙인 채 모든 도전을 받아들였다”며 “이곳에서 맺은 인연들, 함께 싸워온 시간들, 이 도시에 안겨준 우승, 그리고 팬들과 나눈 유대감은 평생 간직하겠다”고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브라운의 합류로 필라델피아는 다음 시즌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VJ 에지콤에 브라운까지 가세하며 초호화 스쿼드를 구축, 단번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브라운은 “앞으로의 새 도전이 기대된다. 필라델피아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모든 도시는 저마다의 정체성과 열정, 그리고 기대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것을 존중하며, 그 모든 것을 경험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필라델피아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제일런 브라운 인스타그램 캡처

제일런 브라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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