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Getty Images
이강인. PSG_inside
이강인이 한국 축구 이적료 역사를 새로 작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했다. 구단 간 세부 협상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파리 생제르먕(PSG)와 이적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현재는 이적료를 둘러싼 최종 합의만 남은 상태”라며 “PSG는 이미 이강인 이적을 승인했다. 개인 조건 합의도 마쳤다. 스페인,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제 양 구단 간 세부 사항만 정리되면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약 3500만 유로(약 612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분할 지급과 성과에 따른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총 이적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캡처
이강인이 정말 3500만 유로를 받고 이적하면 한국 축구 이적료 순위가 바뀐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받은 선수는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이다.
2023-2024시즌 PSG에 합류한 이강인과 2025년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 사례가 2200만 유로(약 379억원)로 공동 3위다. 2위는 2015-2016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000만 유로(약517억원), 1위는 2023-2024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당시 김민재의 5000만 유로(약 862억원)다.
이강인의 3500만 유로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이적료를 넘을 만큼, 매우 비싼 이적료다. 아틀레티코가 큰 돈을 투자하는 만큼, 그 대우도 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 이적설이 계속 나왔지만,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ATM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 SNS 캡처
이번에는 진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빠르게 진행 중인 이유는 다른 구단이 ‘하이재킹’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지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아틀레티코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구단도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48강)에서 탈락한 후 이탈리아 대표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이강인 하이재킹을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강인 영입에 여전히 가까운 건 아틀레티코다. 이제 PSG와 세부 내용 합의만 마치면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