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웹배너. KLPGA 제공
‘슈퍼 루키’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신인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타이틀 방어를 통해 최근의 주춤한 분위기를 바꾸려 한다.
오는 9~12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에서 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이 열린다.
지난달 28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 고지 등정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신인 선수가 한 시즌에 3승을 거둔 것은 올해 김민솔을 포함해 5차례다. 2002년 이미나, 2006년 신지애, 2014년 백규정, 2019년 임희정에 이어 김민솔이 기록했다.
김민솔이 올해 우승을 추가하면 KLPGA 투어 사상 처음 신인으로 4승을 기록하며 홀로 우뚝 서게 된다.
김민솔은 최근 기세가 좋다. 최근 열린 4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E1 채리티 오픈 공동 47위 이후 한국여자오픈 우승,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공동 34위 뒤 맥콜·모나 용평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는 공동 12위를 했다.
징검다리 우승을 한 페이스가 이번에도 이어진다면 우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민솔은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기대가 크다. 코스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이 코스는 파5 홀이 5개인만큼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17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후 주춤한 방신실은 지난해 우승한 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방신실은 우승 뒤 출전한 7번의 대회에서 ‘톱10’은 한 차례에 그치고, 컷 탈락은 두 차례나 당했다.
방신실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역전 우승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기에 더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라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파5 홀에서 버디 기회가 많은 만큼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플레이를 적절히 선택해 공략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강원도에서 중·고교를 다닌 김민선은 고지원, 박민지, 짜라위 분짠(태국) 등과 함께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김민선은 “최근 퍼트 성공률이 올라가고 아이언샷도 살아나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니어 시절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많이 해 코스 공략에 자신 있는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가 우승하면 KLPGA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2022~2023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한진선과 2019·2021년 우승자인 임희정은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