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

나홍진 감독 “‘호프’의 의미, 엔딩에 답이 있다”

입력 : 2026.07.07 16:35
  • 글자크기 설정
나홍진 감독,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나홍진 감독,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호프’ 나홍진 감독이 작품의 의미와 화두가 엔딩에 담겨 있다고 짚었다.

나홍진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호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엔딩에 답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감독은 “영화 속 이야기가 비극적인 상황이지만, 캐릭터 모두 자신의 목적과 지키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 범석(황정민)은 어떻게서든 외계인에게서 이 마음을 구해내야만 하고, 외계인은 어떻게서든 자신의 목적을 이뤄야만 한다는 것”이라며 “이 희망과 목적들이 충돌해 영화 속 비극이 일어나지만 결국 또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아가질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비슷할 거다. 각자의 상황에서 꼭 지키고 살려야하는 존재, 내겐 그게 영화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다른 무엇이 될 수도 있다”며 “그런 희망들이 믿음이 되고, 또 다른 부활의 증거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프’(희망)를 가진다는 건 중요한 일이고, 이 비극을 2시간 넘게 목도했다면 우리의 상황(현실)에 돌아와서도 뒤돌아보고 끝낼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비극이 발생해도 그 안에서 또 다른 희망을 찾아야한다는 생각을 ‘호프’ 안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온 마을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