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이집트를 3-2로 꺾은 후, 리오넬 메시가 환호하고 있다. 이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8강에 진출했다. 사진: 크리스티안 브룬스킬/UPI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아집트전 나온 득점 취소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이집트를 만나 3-2로 승리했다.
명경기였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이자 이번 북중미도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강팀이다. 이집트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한수 아래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집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단단한 수비로 공격을 막고 빠른 역습으로 디팬딩 챔피언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 위기를 뒤집었다. 그들이 왜 우승 후보인지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아르헨티나가 역전승으로 기쁨 두 배라면 이집트는 정반대로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경기 종료 15분 전까지 2-0으로 승기를 잡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3실점을 허용 후 패배했기 때문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16강 아르헨티나-이집트 경기 후반 13분 나온 지코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ESPN
그 아쉬움 때문일까, 경기 후 득점 취소 장면을 두고 논란이 나왔다.
이집트는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후반 13분 이집트가 아르헨티나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압박해 공 소유권을 가져왔다.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고 지코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마르티네스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발을 밟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집트가 반칙으로 공 소유권을 가져왔기 때문에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10)가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월드컵 16강 축구 경기 종료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기 후 메시가 이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메시는 심판 판정에 공감했다.
메시는 “솔직히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 장면이 반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어쩌면 그런 사람은 축구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선수가 공이 투입되기 전에 분명히 마르티네스를 밟았다. 이런 상황 때문에 VAR이 존재한다. 심판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필요하다. 심판진은 그 장면을 잘 처리했다고 생각한다”고 근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