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은 ‘옥장판’논란을 끝내고 싶다…김호영, 이틀째 ‘침묵’

입력 : 2026.07.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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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 TOI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배우 옥주현. TOI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4년 만에 이른바 ‘옥장판 논란’을 다시 꺼냈다. 그저 단순한 언급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어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기세다. 그러나 사태의 발단이 된 김호영과 소속사 측은 이틀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옥주현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2년 불거진 ‘옥장판 논란’에 대한 심경을 상세히 밝혔다. 전날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 이은 재차 입장 발표다. 무려 4년 만에 해당 사건을 다시 꺼내든 이유에 대해 그는 “지금은 어느 작품에도, 어느 제작사에도 속해 있지 않다”며 “오롯이 배우 옥주현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2022년 6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기며 옥주현을 향한 인맥 캐스팅 의혹과 비난이 쏟아졌다. 옥주현은 명예훼손으로 김호영을 고소했으나 이후 취하했고, 당시 김호영 측 소속사를 통해 원만히 화해했다는 입장이 전해진 바 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그가 작성한 SNS게시물. 김호영 SNS캡처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그가 작성한 SNS게시물. 김호영 SNS캡처

하지만 옥주현의 주장에 따르면 진정한 의미의 화해나 사과는 없었다. 옥주현은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며, 고소 취하 당시 김호영으로부터 “고소 취하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난 누나를 단 한 번도 저격한 적이 없어.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만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4년의 세월 동안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옥주현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옥주현은 “그 말은 단순한 농담이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았다”며 “계약을 맺고 있던 광고회사와 CF 영상물이 5일 만에 폐기됐고, 관련 협업 업체들에게 너무나 큰 피해가 됐다”고 실제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또 “결국 저는 모두를 위해 작품에서 하차하는 결정을 내린 적도 있다. 작품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옥주현은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 “괜찮은 척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괜찮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배우로서의 삶과 커리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이 프레임을 벗어던지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김호영을 향해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며 떳떳한 해명을 촉구했다.

‘옥장판’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옥주현이 4년 만에 정면 돌파를 선택한 가운데, 공은 다시 김호영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옥주현의 호소에도 김호영과 그의 소속사는 이틀째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스포츠경향의 연락에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호영이 ‘친구 아빠의 옥장판 홍보’라는 주장을 대중 앞에서 입증할지, 아니면 늦게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사과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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