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정상적으로 다음 선발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데일리스포츠 등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일본 매체들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의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오타니 기용 계획에 대해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예정대로 11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자로서도 타격을 소화하다가 7회부터는 이상 증세를 호소한 뒤 벤치로 향했다. 6회말 타석에서 오른쪽 이두근에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오타니는 바로 회복을 했고 7일에는 캐치볼을 실시하며 점검을 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약 50미터 거리까지 투구 거리를 늘려 감각을 확인했고 훈련 중에는 미소를 보이는 등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며칠간 오타니가 완벽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계획을 바꿀 생각이고, 그럴 준비도 되어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선발 등판 일정에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오타니를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는 출전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 오타니는 2021년에만 홈런 더비에 참가했다. 이후부터는 신체적 부담을 고려해 참가하지 않았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는 기존 시간제에서 스윙 횟수 제한제로 규칙이 변경됐다. 타자로서 부담이 덜 가는만큼 오타니의 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결국 출전이 불발됐다.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지휘봉을 잡는 로버츠 감독은 “홈런 더비에는 나가지 않고 투수로 등판하지도 않지만, 타석에 서는 모습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가 11일 경기에 출전하면 등판 간격 때문에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콜로라도전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부터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번째 홈런을 친 오타니는 빅리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300홈런을 친 170번째 선수이며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