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 득점왕’ 최종 승자는 메시 아니면 음바페?···도움왕은 올리세 유력 ‘4강 가야 타이틀 경쟁 유리’

입력 : 2026.07.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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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8일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집트전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8일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집트전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8일 현재 득점 선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다. 이날 16강 이집트전에서 대회 8호골을 터뜨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와 노르웨이 엘링 홀란이 7골,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6골로 추격하고 있다.

이들 4명이 8강에 모두 살아남아 있어 득점왕 경쟁은 막판까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스위스, 음바페는 모로코, 홀란은 잉글랜드, 케인은 노르웨이와 각각 8강전을 치른다. 최소 1경기, 4강에만 올라가도 최대 3경기를 더 치를 수 있어 아직 누가 골든부트를 탈지 예상하긴 어렵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메시가 가장 유리하다. 8골로 한 골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는 공격 전개가 대부분 메시를 거쳐 이뤄진다. 세트피스와 페널티킥도 전담하고 있어 추가 득점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9경기 연속골로 페이스가 뜨거운 메시가 대회 2연패와 득점왕에 오를지가 전 세계 축구팬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르웨이 홀란이 6일 북중미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골을 넣은 뒤 담담한 표정으로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노르웨이 홀란이 6일 북중미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골을 넣은 뒤 담담한 표정으로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가장 폭발력이 큰 공격수는 홀란이다. 브라질전 멀티골처럼 한 경기에서 2~3골을 몰아칠 수 있는 결정력이 최대 강점이다. 다만 8강 상대가 잉글랜드라는 점은 부담이다. 이번 대회 잉글랜드는 5경기에서 5실점만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케인은 득점 순위는 4위지만 의외의 복병으로 꼽힌다. 6골로 두 골 차에 불과한 데다 전담 페널티킥 키커라는 장점이 있다. 주드 벨링엄의 득점포도 터지면서 상대 수비가 분산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음바페 역시 꾸준한 득점포를 터뜨리는 데다 프랑스가 탄탄한 전력으로 우승 후보 평가를 받고 있어 3경기를 더 치를 가능성이 높다. 결국 팀 성적까지 감안하면 메시와 함께 가장 강력한 골든부트 후보로 꼽힌다.

도움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마이클 올리세가 5개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눈에 띄는 추격자는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다. 16강 캐나다전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4도움을 기록, 브라질의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특히 디아스는 월드컵 한 대회에서 4도움을 기록한 최초의 아프리카 선수라는 새 기록까지 세웠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5일 북중미 월드컵 16강 파라과이전에서 승리한 뒤 마이클 올리세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5일 북중미 월드컵 16강 파라과이전에서 승리한 뒤 마이클 올리세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하지만 경쟁 구도를 보면 올리세가 가장 유리하다. 공동 2위 기마랑이스는 브라질이 노르웨이에 덜미를 잡히면서 더 이상 기록을 늘릴 수 없다. 디아스는 8강에서 프랑스와 맞붙어 올리세와 정면 충돌한다.

프랑스가 승리하면 올리세는 최소 준결승까지 한 경기를 더 치르며 도움왕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반대로 모로코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킨다면 디아스는 올리세를 따라잡고 역전할 기회를 잡는다.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와 노르웨이의 마르틴 외데고르가 각각 3도움으로 추격하고 있지만, 뒤집기에는 격차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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