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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닝 3실책…KIA는 오늘도 이길 수 없었다

입력 : 2026.07.0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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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KIA의 수비가 또 무너졌다. 한 이닝 실책 3개로 승부가 끝났다.

KIA는 8일 사직 롯데전에서 3-11로 졌다. 전날 수비 불안 속에 롯데에 18안타를 내주고 2-10으로 완패했던 KIA는 이날은 외국인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3.1이닝 만에 강판되며 역시 어렵게 경기를 풀 수밖에 없었다.

네일은 7피안타 3볼넷으로 4점을 내준 채 4회말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자신의 투구에 포수 주효상이 목을 맞아 한동안 쓰러졌다 일어나는 충격을 겪은 직후였다.

성영탁이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 마무리에서 잠시 물러난 성영탁은 편한 상황에 투입되고 있으나 이날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기가 어려웠다. 수비 도움마저 받지 못했다.

첫 타자, 롯데 3번 레이예스가 성영탁의 2구째에 친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했다. 펜스를 맞고 튀어나온 타구를 중견수 김호령이 처리하려 했으나 더듬는 바람에, 3루에 도착했던 1루주자 고승민이 홈까지 달렸다.

1사 2루. 성영탁은 4번 한동희에게 6구 만에 볼넷을 줘 1·2루를 채운 뒤 박찬형에게 2구째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또 실책이 나왔다. 2루수 김선빈이 2루로 향하던 1루주자를 태그한 뒤 1루 송구하려 했으나 태그도 되지 않았고 악송구가 나왔다. 2루주자였던 레이예스가 홈을 밟아 6-0이 됐고 1사 2·3루로 이어졌다. 성영탁은 전민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간신히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롯데 황성빈이 8일 사직 KIA전에서 1회말 선취 득점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황성빈이 8일 사직 KIA전에서 1회말 선취 득점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다음 타자 한태양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또 실책이 나왔다. 유격수 옆을 뚫고 온 타구를 좌익수 박재현이 달려나가 잘 잡았으나 홈 송구가 너무 컸다. 악송구에 2루주자까지 홈을 밟으면서 0-8이 됐다. 성영탁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손호영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준 뒤에야 손성빈을 내야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KIA는 4회말에만 6점을 줬다. 한 명이 실수를 하면 다른 선수들까지 연달아 실수를 쏟아냈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들을 대거 내주면서 4회말을 마칠 때 0-9로 뒤져 승기를 또 일찍 넘겨줬다.

롯데는 이날도 선발 나균안이 5.2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고, 전날 올시즌 최다인 18안타를 쳤던 타선은 이날도 17안타로 활발하게 터졌다. 올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올렸다. 그러나 사실상 KIA가 자멸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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