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한 경기였다” 축구의 신에 무너진 파라오 “이건 변명이 아니야, 전 세계가 다 봤다” 심판 판정에 불만 토로

입력 : 2026.07.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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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이집트 경기 후 이집트의 주장 무함마드 살라흐가 인터뷰 중이다. 슈퍼 스포츠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이집트 경기 후 이집트의 주장 무함마드 살라흐가 인터뷰 중이다. 슈퍼 스포츠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이집트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장면. SNS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이집트 경기에서 나온 논란의 장면. SNS 캡처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가 아르헨티나전 경기는 ‘불공정’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살라흐가 주장으로 있는 이집트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결과도 그렇게 나왔지만, 과정을 보면 이집트가 승리 직전까지 갔다.

축구 - 2026 FIFA 월드컵 - 16강 -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 애틀랜타 스타디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와 경합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 2026 FIFA 월드컵 - 16강 -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 애틀랜타 스타디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와 경합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수비를 보여줬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단단한 수비로 공격을 막고 빠른 역습으로 디팬딩 챔피언을 몰아붙였다.

선제골도 이집트가 넣었다. 전반 15분 야세르 이브라힘의 헤더로 리드를 잡았다. 실점 후 전반 19분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PK) 기회를 얻었지만, 메시가 실축했다.

이집트는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의 득점으로 2-0 격차를 벌렸다. 그렇게 후반 30분까지 이 점수가 유지되며 이집트의 기적 같은 승리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점차 커졌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메시가 있었다. 메시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이집트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집트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집트 대표팀 감독 이브라힘 하산은 월드컵 탈락 후 애틀랜타 호텔에 도착해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대표팀 감독 이브라힘 하산은 월드컵 탈락 후 애틀랜타 호텔에 도착해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메시는 경기 종료 후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반대로 이집트는 분통을 터트렸다.

호삼 하산 이집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존중도, 페어플레이도 보지 못했다. 존중도 없었고 공정한 경기 운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얻었어야 할 페널티킥이 인정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면서 ”두 번째 골이 취소된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유니폼이 잡아당겨지는 장면을 모두가 봤는데도 VAR 확인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저는 이제 이번 월드컵의 남은 경기를 더 이상 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제가 목소리를 내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축구협회도 감독과 같은 입장이다.

이집트 매체 ‘얄라코라’에 따르면 아보 리다 이집트축구협회장은 아르헨티나와 경기 후 프랑스 출신 프랑수아 르텍시에 주심을 상대로 FI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다.

리다 협회장의 불만 역시 심판의 판정이 불공정했다며, 주심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또 주심뿐만 아니라 VAR 심판진을 포함한 심판진 전원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구 - 2026 FIFA 월드컵 - 16강 -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 애틀랜타 스타디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프랑수아 레텍시에 심판에게 반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 2026 FIFA 월드컵 - 16강 - 아르헨티나 대 이집트 - 애틀랜타 스타디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프랑수아 레텍시에 심판에게 반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표팀 주장 살라도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판정이 계속 불리하게 나오면 정상적으로 싸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변명이 아니다. 경기를 본 모든 사람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수준의 무대는 무엇보다 공정함이 요구된다”며 “그들은 이미 자신들이 선호하는 팀을 정해둔 것처럼 느껴진다. 오늘 전 세계가 그것을 봤다. 내 할 말은 여기까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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