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어쩌라고 이러냐, 인기절정 아반떼’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The all new AVANTE)’에 대한 해외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베일을 벗은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남다른 시선을 얻고 있다. 아반떼 수출차명은 예전 그대로 ‘엘란트라’다.
8세대 아반떼. 상품성이 우수한 완전변경된 준중형 세단이다. 그랜저와 동일한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한층 대담하고 정교한 조형미를 지녔다. 사진 | 손재철기자
실제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 반응은 뜨겁다. 미국의 카앤드라이버는 신형 아반떼를 ‘SF 영화 스타일의 디자인’이라 칭했고 카스쿱(Carscoops)은 ‘슈퍼카를 연상케 하는 펜더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또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는 ‘N 비전 74 콘셉트 못지않은 멋진 등장’이라며 디자인 완성도를 주목했다.
핵심은 ‘H-엣지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날렵한 전후면 스타일과 엣지스럽게 뽑아낸 ‘바디 라인’과 면면들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실내는 ‘그랜저급 인포테인먼트 포스’
실내 역시 선 넘은, ‘플레그십급’이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까지 탑재됐고 운전석엔 ‘슬림한 보조 클러스터’ 역시 장착됐다. 동일한 슬림형 디스플레이를 지닌 신형 그랜저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센터페시아 상부에 올라간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및 물리적 버튼들을 적절히 배치한 중앙 집중식 레이아웃도 8세대 아반떼 평가 점수를 올리고 있다.
이처럼 압도적인 상품성을 지니 아반떼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가격’과 ‘쏘나타와의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 8세대 아반떼가 사실상 ‘중형차급’에 가까운 크기와 사양을 갖추고 있어서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형남인 ‘쏘나타’의 설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쏘나타 어쩌라고 이러냐’ 인기 절정 8세대 아반떼 수요 이원화 될까? 후면부를 보면 중형차 수준의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사진 | 손재철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 사이에서 쏘나타가 애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가격만 적절하다면 아반떼가 중형 세단 수요까지 흡수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현대차가 향후 어떤 가격 정책으로 아반떼와 쏘나타에서 ‘수요 이원화’를 유인해낼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아반떼 ‘기본’ 완성도가 워낙 높게 나온 만큼,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고성능 N’ 모델 등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일정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8세대 아반떼가 준중형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글로벌 세단 시장 내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쏘나타 풀체인지 모델 즉, 9세대 쏘나타(DN9) 향후 출시 계획 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