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불발’ 미토마, 일본서 교통사고 과실···자전거 받아 40대 여성 병원행 “신호 위반 죄송”

입력 : 2026.07.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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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브라이턴 미토마 가오루.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브라이턴 미토마 가오루. Getty Images코리아

부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일본 축구 간판스타 미토마 가오루(29·브라이턴)가 고국에서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미토마 측은 즉각 과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의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일본 도쿄에서 운전 중 자전거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라며 “이 사고로 40대 여성 자전거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 및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8일 오전 8시 30분경 도쿄 이타바시구 이타바시혼초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휴가차 일본에 체류 중이던 미토마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신호를 오인해 교차로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미토마는 “보행자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뀐 것에 순간적으로 시선을 빼앗겨 정작 차량 신호등이 적색인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직진했다”고 진술했다.

이 신호위반으로 인해 미토마의 차량은 교차로를 건너던 48세 여성의 자전거와 그대로 충돌했다. 사고 직후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전치 2주 진단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인 미토마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미토마는 사고 직후 차량을 즉시 멈추고 피해자의 상태를 살핀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안내 및 조사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턴 미토마가 지난 5월 울버햄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누워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브라이턴 미토마가 지난 5월 울버햄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누워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미토마의 매니지먼트사는 즉각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대리인 측은 “소속 선수인 미토마 가오루가 개인 차량을 운전하던 중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라며 “부상을 입은 피해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이번 사고로 우려를 끼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토마 본인 역시 이번 사고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피해자를 향한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마음으로 수습에 임하고 있다. 관련 당국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준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브라이턴 구단 대변인 역시 즉각 입장을 내고 “구단은 미토마의 교통사고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다행히 누구도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는 소식에 안도하고 있으며, 미토마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끝내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던 미토마는 재활과 휴식을 위해 지난달 일본으로 귀국해 머물던 중 이번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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