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걸음 멈춘 멕시코, 아기레 감독과 결별…후임엔 ‘멕시코 축구 전설’ 마르케스

입력 : 2026.07.09 09:06
  • 글자크기 설정
하파엘 마르케스 신임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하파엘 마르케스 신임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또 다시 16강의 벽을 넘지 못한 멕시코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결별하고 그 뒤를 수석 코치를 맡아온 하파엘 마르케스에게 맡겼다.

멕시코축구협회는 9일 아기레 감독의 뒤를 이어 마르케스가 2030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새로 이끌 사령탑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했다.

통산 3번째 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맡아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던 아기레 감독은 멕시코를 조별리그 전승으로 이끌고 32강에서도 에콰도르를 2-0으로 꺾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16강에서 만난 잉글랜드에 2-3으로 석패하면서 또 다시 16강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마르케스 감독의 선임은 연속성을 보장하고 성장을 강화하며 다가오는 국제 대회를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질서 있는 세대교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왼쪽)과 대화하는 하파엘 마르케스 신임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왼쪽)과 대화하는 하파엘 마르케스 신임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아기레 감독 역시 “마르케스의 성장을 보게 돼 기쁘다. 우리 둘 다 멕시코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만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나는 마르케스를 선수이자 동료로 잘 알고 있고,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바르셀로나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마르케스 신임 감독은 2024년 8월 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아 아기레 감독을 보좌해왔다.

새로 멕시코 대표팀을 맡게 된 마르케스 감독은 현역 시절 5차례 월드컵(2002·2006·2010·2014·2018)에 출전한 멕시코 축구의 레전드다. 특히 역대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5차례 월드컵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파엘 마르케스 신임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AP연합뉴스

하파엘 마르케스 신임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AP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