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혁·양현준·엄지성’ AG를 부탁해···이민성 감독 “금메달 목표 체계적 준비” 배준호 등 23명 확정

입력 : 2026.07.09 09:46 수정 : 2026.07.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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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이기혁이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이기혁이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 ‘이민성호’의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빈 대표팀 멤버 3명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국가대표팀 23인의 최종 엔트리를 9일 발표했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U-23)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피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토트넘),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유럽파 9명이 승선했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훈련 파트너로 동행했던 강상윤(전북)을 비롯한 K리거 14명이 더해졌다.

연령별로는 2003년생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2007년생 박승수가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주역인 신민하(강원)와 배현서(경남)도 부름을 받았다.

23세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 3장으로는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이 합류해 전력을 보탠다. 이들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했다.

축구대표팀 양현준이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양현준이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2000년생인 이기혁은 월드컵을 앞두고 K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최종 엔트리에 진입, 본선 세 경기를 모두 소화한 멀티플레이어다.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 사이드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변수가 많은 단기 대회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이기혁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2년생 엄지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 중인 측면 자원이다. 스피드와 기동력, 드리블, 돌파에 마무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갑내기 윙어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뛰고 있다. 엄지성처럼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을 공격 자원이다.

한국 축구는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땄다. 4연패에 도전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올해 열린 평가전에서 부진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민성 감독은 명단 발표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위해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이어 왔다”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올해 초 아시안컵 이후 진행된 두 차례 소집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성장 정도를 다시 평가했고 여러 조합을 실험하면서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그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현재 이 연령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단기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로 뽑은 월드컵 대표 출신 3명에 대해서는 “전술적 활용 가치와 취약 포지션 보강은 물론, 국제대회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올해 아시안컵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예선 등에서 발을 맞춘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지소연과 김혜리 등 베테랑들이 변함없이 승선한 가운데, 23명 중 20명이 WK리그 소속 선수로 채워졌다. 해외파로는 캐나다 무대의 추효주, 정민영(이상 오타와 래피드)과 노르웨이에서 뛰는 공격수 정다빈(스타베크)이 합류한다.

명단 구성을 마친 남녀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초 소집돼 본격적인 대회 담금질에 들어간다. 축구 종목 조 추첨은 이달 23일 열린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지난달 대표팀 훈련 도중 배준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이 지난달 대표팀 훈련 도중 배준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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