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광’ 포스터. 플레이그램 제공
배우 류승룡과 하지원, 그리고 영화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이 뭉친 휴먼 가족 누아르 ‘비광’이 오는 9월 2일 극장가에 등판한다. 배급사 플레이그램과 제작사 에이스팩토리는 9일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론칭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비광’은 톱스타 부부였던 중구와 남미가 갑자기 나타난 딸 동주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위기의 벼랑 끝에서 서로를 붙들고 살아남으려는 인물들의 처절하면서도 짠한 연대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주연을 맡은 류승룡은 극 중 최고의 야구 선수였으나 딸의 등장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진 아빠 ‘중구’ 역을 맡았다. ‘명량’, ‘극한직업’ 등 천만 영화를 이끌고 최근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2026년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까지 거머쥔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묵직한 부성애를 선보인다.
하지원은 톱스타에서 생계형 연예인으로 추락한 ‘남미’로 분한다. 남미는 동주 때문에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되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동주를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하지원의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가 극을 이끈다.
여기에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쓰백’으로 데뷔했던 배우 김시아가 딸 ‘동주’ 역을 맡아 이지원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동주는 친구의 죽음 이후 용의자로 지목돼 벼랑 끝에 내몰리는 소녀로 극의 핵심 서사를 짊어진다. 이와 함께 김해숙, 김선영, 김영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동주를 지키려는 개성 넘치는 가족으로 합류해 빈틈없는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지원 감독은 전작 ‘미쓰백’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비광’에서는 전작에서 보여준 ‘구원’의 메시지를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확장시켜 관객들에게 더욱 깊고 묵직한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