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유부녀 킬러’ 캡처.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첫 티저를 공개한 가운데,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정준원의 캐스팅을 둘러싼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9일 MBC는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부녀 킬러’는 평범한 워킹맘이자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살아가는 유보나(공효진)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에서는 건물 옥상에서 저격총을 겨누는 유보나의 강렬한 모습과 남편 권태성(정준원), 딸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교차되며 액션과 코미디를 넘나드는 분위기를 예고했다. 육아휴직을 마친 유보나가 다시 킬러로 복귀하는 과정과 ‘킹피셔 컴백’을 알리는 뉴스가 등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유부녀 킬러’ 캡처.
다만 티저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정준원이 맡은 권태성 캐릭터를 두고 원작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원작 웹툰에서 권태성은 깍듯하고 예의 바른 성격을 지닌 ‘공식 미남’ 캐릭터다. 유보나 역시 그의 외모에 반하고 깨를 볶는 설정인 만큼, 독자들 사이에서는 ‘꽃 같은 남자’, ‘잘생긴 너드남’, ‘엄청난 미남’ 등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티저가 공개된 이후 일부 원작 팬들은 “남편 얼굴에 개연성이 없다” “권태성은 외모가 중요한 캐릭터인데 원작 이미지와 다르다”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배역과 맞지 않는 캐스팅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생각보다 괜찮은데?” “그래도 연기 잘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냐” “원작 그림만 보면 정준원 이미지처럼 순한 상이다” “난 잘생겼는데 너무 기준이 빡빡하다” 등 옹호 의견도 이어졌다.
정준원은 앞서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도 고윤정과의 러브라인이 공개되자 방송 초반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외모 그림체가 맞지 않는다”는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회차가 진행되면서 구도원 캐릭터의 매력이 부각됐고, 고윤정과의 ‘오구 커플’ 역시 큰 사랑을 받으며 초반 우려를 뒤집었다.
이번 ‘유부녀 킬러’ 역시 첫 티저 공개 직후 원작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방송 이후 캐릭터 해석과 연기로 평가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