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 스포츠경향DB
가수 빽가가 거듭된 ‘동치미’ 출연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9일 빽가는 KBS Cool FM의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심진화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심진화는 빽가를 보며 “내가 빽가 처음 만난 게 ‘동치미’였다. 특히 어머니 에피소드가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빽가를 보고 ‘개그맨을 하지’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빽가는 이후에도 ‘동치미’ 관련 섭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빽가는 “어머니 때문에 힘들 것 같아서 거절했다. 어머니 이야기를 했지만, 돌아가신 후 1년이 지났다. 어머니 이야기를 안 하겠다고 다짐하고 ‘동치미’에 얼마 전에 나갔다”고 털어놨다.
빽가는 “어머니 이야기를 하다보면 눈물이 나서 일을 못 할 것 같아 ‘동치미’를 몇 번 거절했다. 여기서는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동치미’는 딥하다. 엄마를 하늘에서 끌어내릴 수도 있다”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내가 새 프로그램 ‘백김치’를 만들 테니 거기서 이야기해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했다.
빽가는 이날 어머니에 대한 회상 한 가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이 갑자기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전해드려라’고 말씀하시더라. 알아봤더니 어머니가 비 오는 날 해물파전을 50장 만들어 선생님들 간식하라고 갖다주셨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듣던 박명수와 심진화는 “정말 최고의 엄마”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빽가의 모친은 지난해 5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빽가는 코요태와 함께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