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최다 출전’ 1위는 331회 패트릭 로저스…‘LIV 이적’ 안병훈은 7위

입력 : 2026.07.09 12:16
  • 글자크기 설정
패트릭 로저스가 지난달 19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26회 US오픈 1라운드 도중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패트릭 로저스가 지난달 19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26회 US오픈 1라운드 도중 1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벤 콜스(미국)는 지난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17번 홀까지 크리스 고터럽(미국)과 공동 선두를 이뤄 우승 혹은 연장 승부를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고터럽에게 우승을 내주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PGA 투어에서 1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던 콜스는 이 숫자가 120개 대회로 늘어났다.

하지만 콜스의 120번을 ‘아직 별 것 아니다’라고 여기는 선수들도 많다. 우승 없이 300번 이상 대회에 출전한 선수도 있다.

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최다 출전’ 1위는 패트릭 로저스(미국)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로저스는 지금까지 331번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33세인 그는 PGA 투어가 제작한 방송에서 “상상 이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다”며 “컷 탈락할 때마다 최악의 결과처럼 느껴졌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할 때마다 속이 울렁거렸다. 동료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존심과 믿음이 무너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2위는 279회의 마크 허버드(미국)다. 역시 2015년 데뷔한 허버드는 준우승 두 차례, 3위 4차례를 기록했지만 우승은 아직 기록하지 못했다.

3위는 보 호슬러(미국)다. 2018년 데뷔해 247개 대회에서 준우승 4번, 3위 3번을 기록했지만 우승은 아직 없다. 그는 2018년 휴스턴 오픈, 2024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까지 진출했지만 두 번 모두 패했다.

4위는 241번 출전해 우승이 없는 샘 라이더(미국)다. 우승은 없지만 한 번의 홀인원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이더는 2022년 피닉스 오픈 때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TPC 스코츠데일의 유명한 16번 홀에서 2만명 가까운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홀인원을 했다. 7년 만에 이 홀에서 나온 홀인원에 수많은 팬들이 맥주캔을 던지며 환호했고, 지금도 이 장면은 방송에서 끊임 없이 재생되고 있다.

5위는 234회의 잭 블레어(미국), 6위는 230회의 데니 매카시(미국)다.

2018년 데뷔한 매카시는 현재 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왕’이다. 지금까지 통산 2250만8416달러(338억9000만원)를 벌어들인 매카시는 LIV 골프로 이적한 안병훈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PGA 투어에서 통산 2153만5424달러(약 324억4000만원)의 상금을 쌓아 우승 없는 선수 중 통산 상금 2위인 안병훈이 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았다면 ‘우승 없이 최다 출전’ 7위다. 안병훈은 229번 출전해 우승이 없었다.

헨릭 노를란데르(스웨덴·217회), 알렉스 노렌(스웨덴·210회), 더그 김(미국·186회)이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최근 이 순위표에서 벗어난 선수도 있다. 지난달 15일 끝난 RBC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한 버드 컬리(미국)다.

238개 대회 동안 우승이 없어 이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던 컬리는 239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