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리브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여정을 마무리하고 떠난 것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중에는 평소에도 제임스를 존경했던 오스틴 리브스도 있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9일 보도를 통해 제임스가 레이커스와 작별을 선언하던 날 리브스가 겪었던 감정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골프를 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리브스는 소식을 접한 뒤 “제임스에게 ‘골프를 치면서 정말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당신이 그걸 망쳐버렸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임스는 지난 1일 레이커스의 공동 구단주 지니 버스의 감사 인사 게시물에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영광이었다”며 “내가 머문 기간 몇 분이라도 자랑스럽게 했기를 바란다”는 답글을 남겨 레이커스와 이별을 공식화했다.
오스틴 리브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2018~2019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에 입단한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8시즌을 뛰며 평균 25.9점·7.9어시스트·7.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019~2020시즌에는 레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2023년 2월에는 카림 압둘자바를 넘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득점 1위로 올라섰다. 이후 2024년 3월에는 역대 최초로 4만 득점 고지를 돌파했다.
하지만 1984년생인 그도 불혹을 넘어서면서 잔부상이 많아졌고, 체력과 움직임도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확실하게 떨어졌다. 여기에 레이커스가 2025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루카 돈치치를 영입하면서 레이커스의 얼굴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시즌 중반에는 볼소유를 줄이고 스스로 돈치치, 리브스에 이은 ‘3옵션’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러다 돈치치와 리브스가 정규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이탈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시 ‘1옵션’ 노릇을 하기도 했다.
한편 리브스는 2021~2022시즌 레이커스에서 데뷔해 제임스와 5시즌을 함께했다. 데뷔 이후 꾸준히 기량을 성장시켜 이제는 돈치치에 이은 2옵션으로 올라선 리브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레이커스와 4년 1억8500만 달러(약 2782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오스틴 리브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