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야구여왕’ 제공
여자 야구 신드롬을 일으켰던 채널A 예능 ‘야구여왕’이 한층 강력해진 시즌2로 돌아왔다. 감독 추신수를 비롯해 제작진과 선수들은 더욱 치열해진 경쟁과 국제전을 예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야구여왕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재호 PD, 강숙경 작가, 추신수 감독을 비롯해 김온아, 송아, 아야카, 장수영, 주수진, 박하얀 선수가 참석했다. 진행은 스포츠 캐스터 이광용이 맡았다.
‘야구여왕2’는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한 전·현직 여성 스포츠 레전드들이 ‘블랙퀸즈’에 합류해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 시즌1에 이어 추신수 감독과 윤석민, 이대형 코치가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제작진과 감독, 선수들은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로 입을 모아 ‘실력’을 꼽았다.
신 PD는 “시즌1 마지막 경기 후 추신수 감독이 ‘스포츠는 지면 아프다’고 했던 말이 강하게 남았다”며 “이번 시즌은 지지 않는 최강팀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실력 있는 선수들을 보강했고 기존 선수들도 정말 많은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주 5일, 하루 7~8시간씩 훈련한다. 무리하지 말라고 해도 몰래 센터를 나갈 정도”라며 “이미 시즌1부터 예능의 영역을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 작가는 “시즌2 트라이얼에는 47개 종목 출신 운동선수 308명이 지원했다”며 “선수들의 성장과 좌절 그리고 승리가 모두 담겼다. 굉장한 도파민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추신수 역시 “시즌1보다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선수들을 많이 선발했다”며 한층 높아진 팀 경쟁력을 자신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며 기존 멤버들의 포지션도 달라졌다. 이들 모두 비시즌 동안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막내로 사랑받았던 아야카는 이번 시즌엔 막내를 탈출하며 지난 시즌에 비해 투수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야알못’으로 꼽혔던 송아 역시 이번 시즌에는 투수로 변신해 “지금은 자칭 ‘야잘알’이 됐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널A ‘야구여왕’ 제공
이번 시즌에는 일본, 대만 팀과의 국제전도 예고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국제무대를 경험했던 추신수는 감독으로 맞는 국제전이 더 어렵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국제전은 선수 때보다 더 긴장되고 떨린다. 제 마음처럼 선수들이 따라와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경기 후 후회도 많이 하고, 선수일 때보다 감독일 때가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신수는 “야구는 34년을 했는데도 은퇴하는 순간까지 어렵다. 여자 야구는 특히 계산이 안 선다. 10점을 앞서고 있어도 다음 이닝에 10점을 줄 수 있는 스포츠인게 매력”이라며 “시즌1에서는 감독이 처음이라 판단 미스도 많았다. 이제는 이대형 코치와 더 많이 의논하면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장 김온아는 “상대 팀들의 수준이 시즌1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며 “그래도 선수들에게 늘 ‘연습한 만큼 보여주자. 열정만큼은 절대 지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우리만의 스타일로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즌 블랙퀸즈는 ‘승률 6할 달성 실패 시 팀 해체’라는 공약도 내걸었다. 장수영은 “지난 시즌 마지막 패배가 많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6할이라는 목표와 팀 해체라는 부담을 안고 정말 진심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주에도 중요한 경기가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채널A ‘야구여왕2’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