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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결국 양현종이 끊었다…카스트로-김도영-나성범 동반 홈런포, 이게 KIA 야구!

입력 : 2026.07.09 21:43 수정 : 2026.07.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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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KIA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7월 들어 선발승이 없었다. 6월30일 광주 SSG전에서 애덤 올러가 승리하고 전반기를 마감한 뒤로 KIA는 1승 1무 뒤 4연패에 빠졌다. 1승은 불펜투수 전상현의 구원승이었다.

최근 4연패 기간에도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황동하, 시라카와 케이쇼, 김태형에 이어 제임스 네일까지 조기강판 하면서 KIA는 광주에서 NC에 2패, 사직에서 롯데에 2패를 더해 4연패를 당했다. 사직에서는 수비까지 붕괴되면서 말도 안 되는 경기력으로 팀 분위기가 급추락했다.

결국 그 고리를 최고참 양현종이 끊었다.

양현종은 9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KIA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69개를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전력으로 던진 양현종은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KIA 김도영이 9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영이 9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4회말 2사후 한태양에게 좌중간 2루타, 손호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연속으로 맞아 1점을 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손성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고 출발한 5회말에도 롯데의 1~3번 상위타자들을 모두 맞혀잡고 임무를 마쳤다.

지난 4경기에서 12점밖에 뽑지 못하고, 사직에서는 수비마저 헤맸던 타자들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2회초 선두타자 카스트로가 선제 솔로포를 뽑았고, 3회초에는 2사후 2번 박재현이 2루타로 출루하자 3번 김도영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4회말 양현종이 1점을 내줘 쫓기자 6회초에는 김도영이 선두타자로 나가 초구 직구에 비거리 130m의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면서 3-1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4번 타자 나성범이 1사 2루에서 롯데 세번째 투수 최준용의 3구를 밀어쳐 좌월 2점 홈런으로 5-1을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롯데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시작하면서 “포스트시즌 같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지만 이틀 연속 경기 초반 수비 붕괴와 타선 침묵으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연패를 당했다. 그동안 쉰 필승계투조가 마지막날 드디어 총동원 됐다.

KIA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KIA 나성범. 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이 5이닝 동안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내려가자 전상현, 조상우가 1이닝씩 막았다. 좌완 곽도규가 8회 등판한 뒤 9회 선두타자인 한태양에 이어 좌타자 박찬형까지 막는 임무를 맡았다. 한태양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찬형을 맞혀 내보내면서 곽도규는 교체됐고, 이어 등판한 정해영이 박건우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줬지만 무사히 나머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경기를 끝냈다.

이범호 감독은 “선발 양현종이 베테랑의 역할을 다했다. 효율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포수 한준수와의 호흡도 좋았다. 양현종의 호투 덕에 계획대로 투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팀의 리드 잘 지켰다”고 양현종을 치하했다.

이범호 감독은 “야수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다들 연패를 끊기 위해 타석과 수비에서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 보였다. 카스트로, 김도영 홈런과 나성범 쐐기 홈런을 특히 칭찬하고 싶다“라며 “팬들 응원 덕에 연패를 끊어냈다. 더운 날씨에 원정에서도 큰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재정비 잘 해서 후반기에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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