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아르헨티나 메시. 프랑스 음바페 | 게티이미지코리아
佛 트로피 확률 27.3% 1위
4강 진출 가능성도 73.9%
메시 의존도 너무 큰 아르헨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해
‘괴물’ 홀란의 노르웨이는
깜짝 이변의 주인공 가능성
2026 북중미 월드컵이 8강에 돌입한 가운데 세계 주요 매체들은 프랑스를 우승후보 1순위로 꼽았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는 9일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8강 진출 팀의 우승 확률을 산출했다. 프랑스가 우승 확률 27.3%로 8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스페인(21.3%), 아르헨티나(17.3%), 잉글랜드(16.5%) 순으로 ‘4강’이 형성됐다.노르웨이(6.6%), 스위스(3.8%), 모로코(3.7%), 벨기에(3.6%)가 뒤를 이었다.
옵타는 “프랑스가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고전했지만, 여전히 다른 어떤 팀보다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7골을 넣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4골)가 버티고 있고, 도움 1위 마이클 올리세(5개)가 이끄는 프랑스의 공격 파워가 8개국 가운데 단연 높게 평가됐다. 프랑스는 4강 진출 가능성도 8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73.9%로 예상했다. 10일 열리는 8강전에서 아프리카 복병인 모로코와 쉽지 않은 승부가 펼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슈퍼컴퓨터는 프랑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강 진출팀 파워랭킹에서 프랑스를 1위, 스페인을 2위에 올렸다. 이어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모로코, 노르웨이, 벨기에, 스위스 순으로 평가했다.
가디언은 프랑스에 대해 “파라과이를 상대로 기대만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우승팀이 갖춰야 할 끈질김과 현실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스페인에 대해서는 “대회 내내 가장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팀”이라고 호평했다.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8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가 분전하고 있지만, 메시 의존도가 너무 큰 게 오히려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잉글랜드는 멕시코 원정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승리한 점을 높게 평가하며 4위까지 끌어올렸다.
로이터 역시 프랑스와 스페인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로이터는 스페인을 “잘 짜인 기계”라고 표현하며 35경기 무패 행진과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체제의 조직력을 높이 평가했다. 프랑스는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하며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흥미로운 점은 다크호스 평가다.노르웨이가 옵타 순위에서 5위에 오르고 다른 매체들에서도 5~6위권으로 평가됐다.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이 괴물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깜짝 돌풍이 만만치 않음을 인정했다. 가디언은 모로코를 5위로 올려놓으며 “2022년 돌풍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대부분 프랑스와 스페인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추격하는 4강 구도로 봤다. 그리고 모로코와 노르웨이가 이번 대회 마지막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크호스라는 데 큰 이견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