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 조인성 “무술팀도 못한다던 위험천만 승마 액션…그걸 제가 해냈죠”

입력 : 2026.07.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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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I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인성 I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나홍진 감독 집요함은 ‘디폴트값’
만화적 상상력, 최대치로 살려내더라
준비된 정호연, 글로벌 ☆ 예감

배우 조인성이 영화 ‘호프’ 나홍진 감독의 연출에 대한 집요한 열정을 직접 확인해줬다.

조인성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의 집요한 스타일에 대해 묻자 “그건 감독의 전작만 봐도 유추할 수 있지 않나. 집요하게 찍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장면들”이라며 “나도 촬영 들어가기 전, 나홍진 감독의 집요한 연출력은 디폴트값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게 실제로 구현 가능할까’란 장면들도 있었다. 만화적 상상력을 현실에서 구현해내는 데엔 기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나홍진 감독은 어디까지 구현 가능한지 최대치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시나리오 그대로 구현하는데, 그걸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영화 ‘호프’ 조인성 “무술팀도 못한다던 위험천만 승마 액션…그걸 제가 해냈죠”

이어 카체이싱 중 말에서 차로 옮겨타는 장면을 직접 연기한 것을 두고 “다같이 고생해 찍은 장면이다. 실제로 할 수 있는 액션 연기가 아니었고, 승마 선생이나 무술팀에 물어봐도 해본 적 없는 액션이라고 했다. ‘그럼 나는 이걸 어떻게 해야하지? 불가능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그럼에도 어쩌냐. 해내야하는 거니 어떻게든 하려고 했다. 그 장면에서 ‘컷, 오케이’ 싸인이 나오니 스태프들이 우레와 같이 박수를 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다음 날 나홍진 감독이 전화가 와서 ‘그 액션 연기 어떻게 했어요? 원래 안 되는 거라면서요’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원래 안 되는 거다. 근데 하라고 했으니 했다’라고 답했다”며 “그러니 나 감독이 ‘정말 대단한 분이시네’라고 감탄하더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함께 출연한 정호연에 대해서는 “‘호프’가 첫 영화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호연은 정말 ‘슈퍼 코리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언제든 투입될 수 있게 준비가 된 배우”라며 “난 한국말도 이제야 잘하기 시작햇는데, 어느 세월에 영어까지 배워서 소통하겠나. 그런 걸 생각해보면 ‘정호연이 그 역을 하겠구나’ 싶었다”며 그의 높은 가능성을 설명했다.

영화 ‘호프’ 조인성 “무술팀도 못한다던 위험천만 승마 액션…그걸 제가 해냈죠”

이어 “내가 정호연 나이 땐 작품을 찍어도 내수시장용 아니면 중국, 일본 진출 정도였는데, 지금은 시장이 굉장히 좋아졌다. 그런 상황에서 몇 안 되는 ‘자산 같은 배우’다”며 “한국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면 이젠 글로벌 스타가 되질 않나. 그게 정호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선 매우 귀여웠다. 또 힘들어도 힘든 척 안 하더라. 그것도 강한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경험이 쌓인다면 나아가 평정심도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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