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원이 ‘무섭노’ 논란…조수진 사과, 김현지 PD는 침묵

입력 : 2026.07.10 12:29 수정 : 2026.07.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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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경상도 사투리 표현 ‘무섭노’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가 공개 사과한 가운데,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김현지 MBC경남 PD는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수진은 9일 SNS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정정하며 “온라인 대화 속 생략이 많은 젊은 세대의 언어에 대한 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원이에게 공개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 캡처.

앞서 논란은 김현지 MBC경남 PD가 원이의 유튜브 영상 속 ‘무섭노’라는 표현을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MBC경남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 PD의 공식 사과와 회사 차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랐다. 일부 시청자들은 “40년 넘게 써온 경상도 사투리를 일베 표현으로 몰아갔다”, “경남 지역 방송사 PD가 지역 방언을 부정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PD가 과거 연출에 참여한 MBC경남 프로그램에서 “뭐라하노”, “어딨노” 등 경상도 사투리 자막을 사용했던 사실도 재조명되면서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 PD를 향한 비판은 내부에서도 나왔다. MBC 제3노조는 성명을 통해 “SNS 계정을 닫을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입장을 표명하고 즉시 사과해야 한다”며 “MBC경남에 끼친 손해와 관련해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서 언어학계에서는 “‘무섭노’는 경상도 방언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돼 온 자연스러운 감탄형”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신지영 교수는 YTN 라디오에서 “‘무섭네’에 해당하는 경상도 방언”이라고 설명했고, TBC 방송에 출연한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김덕호 교수 역시 젊은 세대의 방언 사용 방식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 같은 설명이 이어진 가운데 조수진은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원이에게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김 PD는 논란이 커지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현재까지 이번 논란과 관련한 별도의 입장이나 사과는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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