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순-김경문’ ‘김용수-김동수’, 올스타전 시구-시포 나선다

입력 : 2026.07.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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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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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 두산과 LG의 영구결번 선수인 박철순, 김용수가 시구자로 나선다.

KBO는 이날 박철순과 김경문 한화 감독, 김용수와 김동수 서울고 야구부 감독이 각각 시구와 시포자로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박철순은 OB(두산의 전신)의 창단 멤버이자 구단을 상징하는 에이스 투수였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팀의 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당시 기록한 ‘단일 시즌 22연승’은 KBO 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여러 차례 부상을 극복하고 1995년 팀의 두 번째 우승을 견인하며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었고 구단은 박철순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김용수는 MBC-LG를 거친 구단 대표 프랜차이즈 투수였다. KBO 리그 최초로 ‘100승-200세이브’를 달성했고 LG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 주인공이다. 통산 3차례 세이브 왕을 차지했고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1990년과 1994년 LG의 우승을 견인했다. 두 차례 모두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노송’이라는 별명과 함께 오랜 시간 잠실 마운드를 지켜온 투수로 LG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박철순의 공을 받을 김경문 감독은 OB의 창단 멤버로서 투수 박철순과 호흡을 맞추며 1982년 KBO 리그 원년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두산, NC를 거쳐 현재 한화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썼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주도했다.

김용수와 배터리 호흡을 맞출 김동수 감독은 LG를 상징하는 역대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끌며 두 차례의 우승(1990, 1994년)을 일궈냈다. 1990년 신인왕 수상을 시작으로 통산 7차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넓은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통산 202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이 뛰어나다. 투수 김용수와 함께 LG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모교인 서울고 야구부 감독을 맡아 차세대 야구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 애국가는 가수 박정현이 부른다. 2011년 잠실 올스타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한다.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을 가진 박정현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하늘을 가르는 에어쇼를 펼치는 것으로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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